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왜 은행이자는 한 달에 한 번?", 토스뱅크 매일 이자 지급한다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2-03-16 11:4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왜 은행은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고객들에게 이자를 줄까?"

토스뱅크가 지금까지 고정관념으로 여겨졌던 은행의 이자지급 방식에 '발칙한' 반기를 들었다. 은행이 보통 1개월 혹은 3개월에 한 번씩 예금 이자를 주는 것과 달리 매일 이자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왜 은행이자는 한 달에 한 번?", 토스뱅크 매일 이자 지급한다
▲ 토스뱅크가 16일부터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16일부터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때 가능하며 고객은 원하면 언제든 터치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1억 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한다. 1억 원이 넘는 금액에는 0.1%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은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그동안 은행에 아무리 큰 돈을 맡겨도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이자를 받을 수 있었다. 급히 돈이 필요해 예·적금 상품을 해지할 때는 중도해지 등의 사유로 약정금리를 보장받지 못한 때도 많았다.

토스뱅크는 은행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고 불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하루를 맡기더라도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로 운영된다. 고객들이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한 셈이다. 

지금 이자받기를 터치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 번째 토요일 일할 계산해 받는다.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이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은 은행이 정한 날짜에 이자를 받는 것만 생각했지 매일 받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며 "기획과 개발에만 수개월을 쏟아부은 결과가 공급자 중심의 금융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