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37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을 뼈대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노사, 총파업 하루 앞두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 현대중공업 로고.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3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 원, 복지 포인트 30만 원 지급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16일로 예고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의 총파업도 없던 일이 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30일 2021년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뒤 이날까지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정년 연장, 연차별 기본급 격차 조정 등을 요구했으나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