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보험료 인상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순이익이 급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에 순이익 118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17%나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 보험료 인상으로 1분기 순이익 급증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
1분기에 영업이익도 150억3천만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26% 늘었다.

보험사의 실질적인 매출인 원수보험료도 1분기에 5393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초 실손보험료를 최대 22.7% 올린 점이 순이익 급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효과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롯데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이전보다 최대 5.2% 올렸다.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최대 6.6%, 업무용은 7.2% 인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