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신한 메타버스(가칭)’의 1차 대고객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14일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 메타버스는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연결해 가상 공간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직관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금융 외에도 게임, 일상 소비 등 영역도 구현돼 있다.
이번 베타 서비스에서는 △모임,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스퀘어’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의 이미지를 차용해 만든 은행 지점 ‘브랜치’ △KBO와 함께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야구장’ △GS25 편의점을 구현한 ‘스토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GS25와 연계한 ‘스토어’ 서비스에서 이용자는 실제 편의점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신한 메타버스는 21일까지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애플, 카카오톡 등에서 간편 로그인 인증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선정하고 입장하면 3차원 오픈형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 신한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미니게임을 즐기면 가상의 재화 ‘골드’를 얻을 수 있는데 신한은행은 ‘골드’가 많은 순서대로 모두 1천 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맥북 프로(1명), 아이폰 프로(2명), 애플 워치(7명), 에어팟 프로(10명), 신세계 상품권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만든 것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으며 앞으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정식 메타버스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신한은행의 강점인 금융 기반 다양한 콘텐츠에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상상력을 더해 정식 서비스에선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