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3-14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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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통합 생명보험사가 내년 초 출범한다.
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 KB금융지주 로고.
KB금융지주는 2022년 하반기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 생명보험사의 사명을 결정하고 2023년 초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으로 두 회사의 판매 채널이 결합돼 고객과 접점이 확대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 생명보험사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아웃바운드 상담뿐 아니라 상속·노후 설계 및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생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통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
이미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은 영업 지원, IT, 자산운용, 회계, 인사관리(HR) 등 여러 부문의 공동 운영을 통해 통합에 대비해왔으며 연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통합에 나설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통합을 잘 마무리해 고객, 주주 그리고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업무공간과 IT통합 등 물리적 통합뿐 아니라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융화, 직원간의 화합 등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