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올해 매출 역시 2021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 19만1226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메디톡스 주가는 12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2022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냈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전망치와 2020년 4분기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91% 하회했다.
메디톡스는 실적의 핵심인 톡신의 국가출하 승인 지연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톡스는 2021년 발생한 일회성 매출에 따라 2022년 매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지난해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로부터 액상형 톡신 후보 물질(MT10109L) 반환에 따른 계약금 및 마일스톤(계약금에 더해 개발성공에 따라 받는 기술료)으로 약 350억 원가량의 일회성 매출이 발생했다.
다만 톡신사업은 국가출하 승인에 따라 1분기 이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메디톡스는 2022년 톡신사업에서 매출 8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25.4% 늘어나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29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5.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