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8인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산업 업황이 2022년에도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DB하이텍 주식 매수 의견 유지,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지속 전망"

▲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DB하이텍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DB하이텍 주가는 10일 7만12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최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산업 고점 우려는 너무 과하다”며 “2022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요 확장 △인텔의 헤게모니 약화에 따른 시장 확장 △독점력 확대에 따른 의도적 공급 후행 △공정 기술 난이도 상승에 따른 공급 지연 등이 8인치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남은 리스크는 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시장 위협”이라며 “하지만 이를 걱정하더라도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인 현 주가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DB하이텍의 주가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실적 증가 구간에 있고 경쟁사보다 높은 성장을 향유하고 있는 기업에게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박해보인다”며 “8인치 파운드리 경쟁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13.2배라는 것을 살피면 큰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DB하이텍은 2022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686억 원, 영업이익 66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6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