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출구조사 화면 캡쳐. < KBS > |
20대 대통령선거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의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20대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8.4%,
이재명 후보는 47.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 득표율 차이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인 0.8%포인트 이내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출구조사 차이가 적어 의외다”며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접전으로 나와 크게 고무되고 있다”며 “새벽까지 계속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11곳,
이재명 후보가 6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50.9%)을 비롯해 대구(72.7%), 경북(72.1%), 부산(57.8%), 경남(57.1%), 울산(56.5%), 강원(54.3%), 충북(50.3%), 충남·세종(48.2%), 대전(48.2%)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50.8%)와 인천(49.6%)을 비롯해 전남(83.7%), 광주(83.3%), 전북(82.6%), 제주(52.2%)에서
윤석열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윤석열 후보(50.1%), 여성은
이재명 후보(49.1%)를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 50대가
이재명 후보, 30대와 60대 이상이
윤석열 후보를 더 많이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 구체적 예상 득표율을 살펴보면 20대는 이 후보 47.8% 윤 후보 45.5%, 30대는 이 후보 46.3% 윤 후보 48.1%, 40대는 이 후보 60.5% 윤 후보 35.4%, 50대는 이 후보 52.4% 윤 후보 43.9%, 60대 이상은 이 후보 30.8%, 윤 후보 67.1%로 예상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7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 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