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키움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아 투자금융(IB)부문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키움증권 주가는 1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으면 최근 주력하는 IB부문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주주적격성 여부나 기관경고 등 제약사항이 없는 만큼 수월하게 인가를 받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6월 4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충족하며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했다.
종투사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신용융자 한도는 기존 100%에서 200%로 증가하고 용도에 따라 절반은 소매금융에, 나머지 절반은 투자금융에 할애된다.
늘어난 신용공여 한도는 키움증권이 투자금융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수익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국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3분기 750억 원에서 4분기 620억 원으로 17.3% 줄었다.
키움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1조1140억 원, 순이익 8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7.86%, 순이익은 9.7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