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에서 세 번째), 정현복 광양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7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중간원료인 전구체 신규투자를 통해 배터리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광양시청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와 ‘지역투자 및 상생발전을 위한 포스코케미칼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천억 원가량을 투자해 전남 광양시 세풍산업단지에 연산 10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구체 10만 톤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120만여 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원료로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광물을 가공해 제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양극재사업의 원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전구체 생산능력을 현재 1만5천 톤에서 2025년 18만5천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경준 사장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전라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사업의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