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미국에서 첫 가맹점을 열고 프란차이즈 사업의 확대를 추진한다.
SPC그룹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Hostetter)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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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인 SPC그룹 회장. |
이번에 문을 연 점포는 SPC그룹이 미국에 진출한 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개설한 가맹점이다.
SPC그룹이 그동안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던 점포는 모두 직영점이다.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은 베이커리 카페다. SPC그룹은 페이스트리, 케이크 류 등과 함께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를 이곳에 도입했다.
SPC그룹 미국법인 관계자는 “10여년 동안 미국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경험을 쌓고 충분한 조사를 실시하며 가맹사업을 준비했다”며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350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미국에서 올해 안에 10여 개의 가맹점을 추가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2005년 로스엔젤레스에 파리바게뜨를 열어 미국에 진출한 뒤 뉴욕 맨하튼과 실리콘밸리 등 지역에 점포를 늘렸다. 현재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해 말 중국에 파리바게뜨의 200번째 해외점포를 여는 등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해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2030년까지 중국과 미국에 2천 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여는 등 글로벌에 1만2천 개 매장을 열겠다고 밝혔다.[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