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장중 3만7천 달러대까지 밀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7일 국제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3만8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3만7700달러 대까지 내려오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 유가 급등에 한때 3만7천 달러 대까지 급락

▲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수출 금지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동맹국들과 러시아산 원유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6일 장중 한때 18% 이상 폭등하며 139.13%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130달러 선을 넘으면서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