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다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송 대표는 7일 낮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앞두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노인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 7일 낮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둔기를 휘두른 노인 A씨가 현장에서 제압되고 있다. <연합뉴스> |
송 대표에게 둔기를 휘두은 노인 A씨는 현장에서 바로 제압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송 대표는 급히 인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의 신체에 폭력을 가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다”며 “
송영길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