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2-03-07 08: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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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에너지 관련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LX인터내셔널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X인터내셔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 불안정은 관련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석탄, 팜 등의 가격 증가는 LX인터내셔널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각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한 상황에서 특히 에너지 공급 불안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탈탄소 정책 등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부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대응으로 안전자산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원자재의 가격 상승분을 상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원자재 종목도 일정 부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LX인터내셔널의 실적 흐름에는 석탄과 팜의 가격 상승이 특히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이미 지난해 4분기에 석탄과 팜 등을 통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5.5% 상승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석탄과 팜의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생산량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바라봤다.
LX인터내셔널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2740억 원, 영업이익 60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7.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