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했다.

무신사는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하고 조연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 최고기술책임자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무신사 우아한형제들 출신 조연 CTO 영입, "해외무대 진출에 기여"

▲ 조연 무신사 최고기술책임자. <무신사>


조 최고기술책임자는 모바일·웹 개발 프로젝트 전문가로 다음에서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해 2006년부터는 엔씨소프트에서 다수 게임의 웹·모바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15년 영국에서 이메일 기반의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인 메인프레임(Mainframe)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2016년에는 미국에서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미디어(Radish Media) 공동 창업자로 활동했다. 

조 최고기술책임자는 2018년 8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로 합류해 동남아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은 베트남법인의 최고기술책임자를 지냈다.

무신사는 조 최고기술책임자의 해외공동창업 및 현지화서비스 기획 경험을 높이 평가해 그가 무신사의 해외진출 과정에서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최고기술책임자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해외무대 진출과정에 기여하겠다”며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함께하는 개발조직을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