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대본 제2차장)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5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연장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4일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5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연장은 20일까지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유흥시설,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목용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 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 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 공연장 등이다.
전해철 장관은 “손실보상 확대나 거리두기 일부 완화조치에서 불구하고 오랜 기간 지속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셋째 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이번 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현재까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격리자에 대한 선거 목적 외출을 5일 오후 5시부터 허용했다”며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 도착한 격리자는 전용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