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업황 호조로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G이노텍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이노텍 주가는 3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업체가 2022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은 경쟁사의 신뢰도 하락으로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의 고객사인 북미 스마트폰업체는 3월 신형 저가 5G(5세대)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해 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반기에는 폼팩터 변화 및 카메라 스펙을 상향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출시할 방침도 정했다.
고객사가 올해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하면 LG이노텍에도 수혜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쟁사가 잦은 생산 차질과 소극적 투자로 고객사 신뢰를 잃게 되면서 LG이노텍의 시장 점유율 확대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는 확장현실(XR), 폴디드줌, 자율주행차 등 북미 고객사와 관련된 호재들이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 기기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고 봤다.
그는 “그럼에도 LG이노텍 주가는 여전히 주가수익배수(PER) 가치평가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비교적 비수기인 현재가 매수 적기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130억 원, 영업이익 1조5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