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지지자들이 2일 오전 10시30분경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이사장 측 지지자들인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2일 오전 10시30분경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또 다른 큰 이유는 유신론의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후보가 시대정신과 함께 본인들이 준비해 온 정치교체,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줬다고 덧붙였다.
3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뒤 문재인정부의 지지율이 80%가 넘었던 일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이사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의 진정성이 많은 분의 마음을 두드리는 것 같다"며 "국민이 많이 사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인 박 전 이사장과 함께 하는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꼭 승리해 국가통합미래로 나아가고 통일까지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