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인 13만 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이 전면 중단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시설,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 등에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했다.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노래 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카지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스포츠경기장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의 11종의 업소다.
감염취약시설인 △의료기관 △요양시설·병원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의 입원·입소자 면회에도 방역패스를 더이상 적용하지 않는다.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나 집회에 적용되던 방역패스도 해제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유지됨에 따라 최대 참여 인원은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299명으로 제한된다.
확진자의 동거인은 접종완료·미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수동감시 대상으로 바뀌어 더이상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동거인의 확진판정 이후 3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7일째에 신속항원검사(60세 이상은 유전자증폭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3만8993명 발생해 누적 327만3449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13만9626명)보다 633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달 22일(9만9573명)의 약 1.4배, 2주 전인 15일(5만7177명)의 약 2.4배 수준이다.
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715명)보다 12명 늘어난 7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2명 늘어나 누적 8170명이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79만7354명)보다 4860명 줄어 79만249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