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2-25 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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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저탄소 기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5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저탄소 기반 성장은 석유화학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이며 석유화학 사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사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파이낸셜 스토리는 고객, 투자자, 시장 등을 대상으로 SK그룹 각 계열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를 높여나가는 경영전략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SKE&S에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고 2023년까지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수도권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기존 부지에 짓는다.
바이오 연료와 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구체화 해나가고 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최대 강점 가운데 하나로 SHE(안전·보건·환경) 관리 역량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환경관리 기술을 꼽았다. 축적된 기존의 역량과 기술을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과 접목해 기술 기반 신사업으로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작업 허가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외부 사업화를 통한 수익 모델로 진화·발전하고 있는데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효율적인 SHE 관리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SK인천석유화학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하폐수 처리 시스템은 친환경 기술로 인정 받아 공공기관과의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는 가축 분뇨 등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기반 사업을 다각화하는 목표를 세웠다.
최 사장은 수소 사업과 폐열 회수 등 앞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전략 사업을 추진할 의지도 보였다.
최 사장은 “최근 원유 직도입 확대 등 구조적 개선을 이뤄냈고 유틸리티와 폐기물 저감 등 다양한 비용절감 노력과 공정 운전의 한계를 넓히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밑바탕으로 저탄소 사업 기반 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