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탄소중립(탄소배출 0)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전력케이블 및 송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LS전선은 24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LS용산타워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협력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왼쪽)과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24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LS용산타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협력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 |
이 업무협약을 통해 LS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은 초전도 송전 및 배전 전력기기와 고압직류송전(HVDC)기술을 포함한 전력 전송분야의 친환경 기술과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기술 등을 활용해 전력망 안전진단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LS전선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케이블은 전력 송전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거의 없어 친환경 케이블로 꼽힌다.
LS전선은 2021년에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린 초전도케이블을 개발했고 2022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S전선이 2012년 자체 개발한 고압직류송전기술은 전력 송전 중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용량 전력을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에 고압직류송전기술 활용이 늘고 있다.
고압직류송전기술은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변전소,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일 수 있어 환경파괴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LS전선은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전력케이블의 과열 상태와 수명 등을 진단해 주는 '케이블 안전진단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해상풍력케이블과 해저케이블로 진단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미래 전력기술을 확보하고 고도화해 탄소중립 국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