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신약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로 글로벌 제약회사가 될 꿈을 키우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의약품 부문을 더 키워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약 800억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했다. 2021년 전체 매출액의 14% 수준이다. 앞서 5년 동안의 누적 연구개발 비용은 약 3800억 원이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후보물질 ‘DMB-3115’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인천 송도에 신공장을 준공하기로 했다. 신공장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위염 치료제 ‘스티렌’을 우선 생산한다. 향후에는 신공장의 생산 제품을 늘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약 1400억 원의 수출을 거두며 2013년 동아제약으로부터 인적분할 한 뒤 해마다 수출액 1천억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의 누적 수출액은 약 1조2천억 원을 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2021년에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른’을 터키에 55억 원 수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스틴알파’를 일본에 125억 원 수출했다. 2020년 수출액과 비교해 각각 13.5%, 41.9% 증가했다.
항결핵제 부문에서는 결핵치료제 ‘테리지돈’을 2021년 러시아에 31억 원 수출했다. 2020년보다 20.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