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세로 방향의 픽셀화된 선. <폰아레나> |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2울트라’ 일부 제품에서 디스플레이 이상이 발견됐다.
해외 IT매체 폰아레나는 21일 “초기에 갤럭시S22울트라를 받은 일부 사용자들이 성가신 디스플레이 버그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22울트라는 6.8인치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패널’이 탑재됐다.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패널은 색의 정확도나 구현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부 갤럭시S22울트라에서 세로 방향의 픽셀화된 선이 나타났다.
대부분은 120Hz 재생률 기술과 WQHD+ 해상도(3088 x 1440픽셀)가 모두 활성화된 자연화면 모드에서만 선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모바일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아닌 엑시노스2200이 탑재된 모델에서만 이런 현상이 보고됐다.
다만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임시방편으로 ‘자연스러운’ 색상에서 ‘선명한’ 색상으로 전환하고 화면 해상도를 기본 FHD+ 설정(2316 x 1080픽셀)으로 낮추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폰아레나는 “단순한 설정 변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픽셀화된 선을 발견한 것을 고려하면 문제는 소프트웨어 특성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엑시노스2200에만 문제가 발견된 것을 보았을 때 AMD의 ‘RDNA2’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