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5%(3.23달러) 상승한 9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5%(3.23달러) 상승한 9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07%(3.81달러) 오른 97.3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급등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가운데 하나인데다 유럽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데 만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일어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러시아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1120만 배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일시적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의 주요 원유생산업체인 로즈네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8.33%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