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뉴미디어 온라인 광고계열사인 나스미디어가 모바일과 동영상 광고확대로 실적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3일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매출 125억 원과 영업이익 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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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 |
나스미디어는 “모바일과 동영상광고가 확대되면서 1분기 실적증가를 이끌었다”며 “지하철 5, 6, 7, 8호선 광고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나스미디어는 광고사업의 중심이 TV와 일간지 매체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과 동영상, IPTV(인터넷방송)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변화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콘텐츠 중심의 광고와 모바일게임에 적용되는 광고가 증가해 나스미디어가 속한 온라인 광고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옥외공간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광고를 내보내는 ‘디지털사이니지’ 광고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미디어는 현재 KT프로야구단의 홈구장인 수원야구장 등에 디지털사이니지광고를 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도 나스미디어에게 호재다. 모바일과 PC인터넷, IPTV(인터넷방송)를 활용한 올림픽 광고가 늘면서 ‘올림픽 특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도 나스미디어가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사업의 앞날을 매우 밝게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국내 TV광고시장 비중이 온라인 디지털광고시장보다 여전히 높은데 이는 나스미디어가 주력하고 있는 온라인광고사업 성장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매출 612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5.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