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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일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금호타이어가 미국공장을 완공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2일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건설한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조지아주 주지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공장에서 매년 40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단계적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1천만 본까지 늘리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생산공장 완공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오하이오주의 북미기술연구소, 조지아주의 미국법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미국 생산기지를 건설했다”며 “적극적으로 북미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국공장을 최첨단 설비와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타이어공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공장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동생산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효율을 높였다”며 “무인 운반기계를 도입하는 등 운반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생산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공장은 중국과 베트남공장에 이어 금호타이어가 건설한 3번째 해외생산기지다. 금호타이어는 미국공장 건설에 4억5천만 달러(약 5123억 원)을 들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