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가 15일 단백질 분해기술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웅제약> |
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기업 핀테라퓨틱스와 협력해 단백질 분해기술 기반 신약을 발굴한다.
대웅제약은 15일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기술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핀테라퓨틱스는 선정된 표적 단백질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대웅제약은 초기 단계의 평가연구를 진행한다.
초기 평가연구를 통해 검증된 표적 단백질과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다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단백질 분해기술이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분해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와 비교해 효력이 개선될 수 있고 표적이 어려웠던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단백질 분해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후보물질을 지속 개발하는 핀테라퓨틱스와 연구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단백질 분해기술 신약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