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이 절반 아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3088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 순이익 395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33% 줄었다.
 
엔씨소프트 작년 영업이익 3700억, 비용 늘어 영업이익 반토막

▲ 엔씨소프트 로고.


4분기에는 매출 7572억 원, 영업이익 1095억 원, 순이익 1217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 올랐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순이익은 52%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 원을,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95억 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5752억 원, 아시아 4470억 원, 북미·유럽 1143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724억 원이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6105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5459억 원, 리니지2M 652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544억 원이다. 2021년 11월 4일 출시한 리니지W는 3576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341억 원, 리니지2 997억 원, 아이온 74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436억 원, 길드워2 737억 원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단계부터 이용자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콘솔·PC 플랫폼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니지W는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