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가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를 통해 주요 당뇨치료제 성분을 복합한 신약을 준비한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치료제 NGL-101에 대한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NGL-101은 최근 당뇨치료제시장을 주도하는 성분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을 알약 하나로 합친 복합제다.
디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시장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ORXIGA)와 동일한 성분이다.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시장 1위인 미국 MSD의 자누비아(JANUVIA)와 같은 성분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저해해 혈당을 낮춘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 및 작용시간을 늘려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뉴지랩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다수의 당뇨 환자들에게 포시가와 자누비아가 병용 처방되고 있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NGL-101의 구성 성분에 관한 임상 근거가 이미 있는 만큼 이번 임상1상만으로도 시판허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GL-101의 시판허가가 완료되면 자누비아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9월에 맞춰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회사 아리제약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모회사 뉴지랩파마가 유통을 담당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