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수두백신 물량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선행 입찰을 수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범미보건기구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미보건기구는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수요처로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해 대규모의 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연합 산하기관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이 필수인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앞서 2019년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범미보건기구 수두백신 입찰 수주는 우리가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다”며 “해외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 세계 백신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