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3%,
윤석열 후보는 43.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이다. 이 후보는 1주 전 조사보다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5%였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윤 후보가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각각 40.0%, 44.0%, 53.1%의 지지를 받아 같은 세대에서 각각 23.5%, 36.9%, 38.2%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50대에서는 윤 후보(45.2%)가 이 후보(43.8%)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 후보는 40대(58.9%)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29.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후보의 '집권 때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9일)과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표출 및 사과 요구, 11일 밤 2차 TV토론이 연이어 진행된 가운데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을 놓고 '정치보복 공언으로 정권교체 여론을 자극하는 선거용 발언이다'는 의견이 47.6%였고 '적폐가 있다면 수사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발언이다'는 의견이 47.5%였다.
다음 대선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 47.7%는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를, 42.5%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를 선택했다.
국정운영 심판론과 안정론 격차는 5.2%포인트로 지난주와 비교해 8.6%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