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4월 국내판매 '씽씽'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5-02 19:0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4월에 국내에서 판매량을 일제히 늘렸다.

한국GM의 스파크, 르노삼성차의 SM6, 쌍용차의 티볼리가 각각 판매를 이끌었다.

국내 판매량 3위를 놓고 세 회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GM, 4월 내수 판매량 최고기록

한국GM이 4월에 내수 1만3978대, 수출 3만6602대를 합쳐 모두 5만58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보다 4.1% 감소했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4월 국내판매 '씽씽'  
▲ 김제임스 한국GM 사장과 사회를 맡은 최희 아나운서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형 말리부 공개행사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보다 내수판매는 10.2% 증가했지만 수출은 8.6% 감소했다.

한국GM의 내수판매는 2002년 한국GM이 출범한 뒤 4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내수판매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7273대가 팔려 지난해 4월보다 판매량이 62.4% 증가했다.

신형 출시를 앞둔 말리부는 991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은 5월 중순부터 신형 말리부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임팔라는 3월보다 34.1% 감소한 1323대가 판매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한국GM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형 말리부를 비롯한 신차와 공격적 마케팅, 우수한 고객서비스로 올해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르노삼성차, SM6와 SM7 인기

르노삼성차는 4월에 내수 8536대, 수출 1만3445대를 합쳐 모두 2만198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보다 6% 감소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내수판매는 21.6%나 늘었지만 수출은 17.9%나 줄었다.

SM6와 SM7이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SM6는 4월에 5195대가 팔렸다.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3월보다 판매량이 23% 줄었다. 최고급 사양인 RE 트림이 전체 판매의 44.4%를 차지하는 등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부품에 수급문제가 생겼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4월 국내판매 '씽씽'  
▲ (왼쪽부터)앤소니 로 르노 외관디자인 총괄부사장, 프랑수와 프로보 전 르노삼성차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이 1월13일 충남 태안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신년 기자발표회'에서 SM6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래그십 세단 SM7도 판매량이 늘었다. SM7은 지난해 4월보다 62.5% 증가한 590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LPG 모델인 SM7 LPe의 인기와 함께 SM6 출시 뒤 전시장을 찾는 매장 방문객들로부터 SM7이 재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SM5는 지난해 4월보다 62.8% 급감한 764대가 팔렸다. SM3 역시 50.6% 감소한 706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3는 1095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4월보다 58.3%나 급감했다.

◆ 쌍용차, 티볼리 '효자노릇' 여전

쌍용차는 4월에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를 합쳐 모두 1만346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보다 7.4% 늘었다.

4월 판매실적은 지난해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1만5116대를 판매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내수판매는 12.3% 늘었고 수출은 1.6% 줄었다.

티볼리와 티볼리에어를 더한 티볼리 브랜드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7788대가 팔리며 쌍용차의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쌍용차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4천 대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신흥국가들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