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기기용 새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11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AR/VR) 운영체제인 ‘리얼리티 OS’의 오픈소스 코드가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유출됐다.
애플은 2022년 말 또는 2023년에 출시할 증강현실(A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증강현실 안경도 출시할 준비하고 있다.
맥루머스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연구원을 인용해 이 헤드셋은 맥과 비슷한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M1 실리콘 칩을 2개 탑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가상현실 헤드셋에는 ‘rOS’로 언급됐던 리얼리티OS가 새로운 운영체제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애플TV에는 TVOS를, 맥에는 맥OS를, 애플워치에는 워치OS라는 별도의 OS를 실행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으로 풀이된다.
맥루머스는 당초 애플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올해 6월 애플 연례자개발회의(WWDC)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