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핵심사업인 SK렌터카와 SK매직 영업이익 호조가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SK네트웍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천 원을 유지했다.
10일 SK네트웍스 주가는 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매직, 정보통신, 화학 및 철강제품 트레이딩 등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사회를 열어 올 6월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사업인 SK렌터카, SK매직 등의 탄탄한 이익 증가세와 전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반등)를 통해 올해 실적 성장동력(모멘텀)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067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49.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아쉽지만 3분기부터 증가 구간으로 진입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SK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SK매직과 SK렌터카가 전체 영업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기존 부진했던 통신마케팅과 워커힐 부문이 실전 개선을 보여 앞으로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실적은 매분기마다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철강부문 철수로 소폭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성장률로 확실한 실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SK네트웍스는 사업부문별로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 SK렌터카와 SK매직 등 핵심사업의 영업이익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57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3%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38.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