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을 준비하고 있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해 콘텐츠 제작 사상 최대규모"

▲ 김제현 경영부문 대표이사(왼쪽)와 김영규 콘텐츠부문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2편의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 가운데 7편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에 제공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도 넷플릭스를 비롯해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으로 다양해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개별 작품의 수익성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헐리우드 드라마 등 해외 현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유통하는 등 사업 확장도 꾀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대 K-콘텐츠 제작사로서 ‘스위트홈’, ‘빈센조’, ‘갯마을차차차’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글로벌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콘텐츠 판매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79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