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해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부문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에어버스는 한국의 수소 항공기 수요 분석을,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와 공항 시설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체계 마련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