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1년 4분기와 연간기준 모두 2020년보다 부진한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51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5억 원으로 30.3% 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해외매출 비중은 78%다.
 
넷마블 작년 4분기와 연간실적 모두 부진, 매출 늘었지만 비용 늘어

▲ 넷마블 로고.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데는 영업비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4분기 넷마블의 영업비용은 6938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1% 늘었다.

2021년 연간으로는 매출 2조5059억 원으로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5억 원으로 4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73%다.

지난해 8월 인수한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라인업을 반영하면서 캐주얼게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 (40%),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26%), 역할수행게임(RPG)(21%), 기타(13%) 순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근무환경의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며 “올해는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의 조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