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5만 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956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13만124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6719명보다 1만2848명 급증했다. 일주일 전인 2일 발표된 2만268명의 약 2.4배, 2주 전인 지난 1월26일 1만3008명의 약 3.8배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설 연휴 여파가 본격화하는 동시에 주말 동안 주춤했던 확진자 수가 주중 들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2월 말 13~17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전날(268명)보다 17명 늘었다. 조금씩 증감을 반복하면서 12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43명이 됐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6만8020명이다. 전날(15만9169명)보다 8851명 늘었다.
재택치료자는 서울 3만5908명, 경기 4만6천 명, 인천 1만777명 등 절반 이상인 57%정도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4만9402명, 해외유입은 16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만1630명, 경기 1만3641명, 인천 3912명 등 모두 2만9183명(59.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034명, 대구 2415명, 경북 1953명, 경남 1943명, 충남 1761명, 전북 1562명, 광주 1495명, 충북 1375명, 대전 1128명, 전남 1125명, 강원 942명, 울산 789명, 제주 412명, 세종 285명 등 모두 2만219명(40.9%)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