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OCI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2440억 원, 영업이익 62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62%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1조1140억 원)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따로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 1조140억 원, 영업이익 2182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562% 증가한 것이다.
OCI 영업이익 개선은 주력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사업을 포함한 베이직케미칼부문이 주도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 4870억 원을 올렸다.
OC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은 지난해 3분기보다 12% 상승했다.
OCI는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적 조업환경 및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시장가격 상승과 효율적 생산 운영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