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SK가 기존 사업 및 계열사와 연관된 분야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투자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SK 주가는 22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K는 국내 대표적 투자형 지주회사다”며 “첨단소재, 그린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중심으로 사업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자회사 SK팜테코는 2021년 프랑스의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기업인 이포스케시(Yopskesi)를 인수했다.
SK팜테코는 최근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기업인 CMB에 3억5천만 달러(약 420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서며 사업 영역을 합성의약품 위탁생산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SK는 첨단소재 사업에서는 최근 SK머티리얼즈 합병을 마무리했다.
SK는 2025년까지 반도체소재에 2조7천억 원, 전력·화합물반도체에 1조 원, 배터리소재에 1조4천억 원 등 모두 5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 연구원은 “SK는 각 사업 포트폴리오별로 투자 계획과 재무적 목표뿐만 아니라 2025년 시가총액 140조 원이라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며 “투자이익을 배당으로 지급해 공유하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SK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8조5520억 원, 영업이익 5조3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