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항공화물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4만3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080억 원, 영업이익 7030억 원, 순이익 3530억 원을 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신증권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항공화물 매출이 2조18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항공여객 매출도 3795억 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77억 원 늘었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운임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객부문 매출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 물류대란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항공화물 고운임에 따른 수익확대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1월에도 2021년 4분기 대비 높은 화물 단가를 보이고 있고 항공화물 운임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연결기준으로 2022년 매출 11조3880억 원, 영업이익 1조5950억 원, 순이익 1조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6.3%, 12.6%, 9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