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무선사업 실적이 성장하고 이에 따라 배당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무선사업 실적 늘고 배당 확대 예상"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3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매출 성장률 5%와 영업이익률 개선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안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에 따라 가입자가 늘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높아져 2022년 무선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다”며 “LG헬로비전 인수로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2022년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올리기로 했다. 안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높아져 2022년 주당 배당금이 7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3260억 원, 영업이익 1조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4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안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15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감소했다”며 “다만 직원 인센티브를 포함한 일회성 인건비 650억 원이 4분기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4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1조5200억 원, 기업인프라사업 매출은 19.6% 증가한 1447억 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무선사업에서 마케팅비용은 606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3%줄여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인프라사업은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