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저금리 영향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의 감소로 1분기 순이익이 줄었다.
삼성화재는 1분기 순이익 2843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다. 삼성화재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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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
삼성화재는 1분기 4779억 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들었다.
1분기 원수보험료는 4조4327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직접 받은 보험료로 실질적 매출을 뜻한다.
원수보험료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이 인터넷채널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고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의 매출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어들었다.
삼성화재는 1분기 손해율 83.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가운데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낮을수록 보험사에 이득이다.
손해율을 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이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포인트 올라갔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떨어진 79.1%를, 장기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87.0%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