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아닌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맞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의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몇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점수나 숫자로 말하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며 "그래서 여러차례 사과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가 "집값폭등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고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이 후보는 "공급 부족에다 수요가 왜곡되서 그렇다"며 "특히 임대사업자 보호 정책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많다"고 짚었다.
부동상 상승의 원인을 놓고 안 후보는 "한마디로 부동산국가 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국가주의라는게 시장을 국가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그리고 서민의 내집마련 꿈을 투기라고 생각한 것 두가지가 핵심이다"로 날을 세웠다.
이런 비판에 이 후보는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