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돋보기] 개인투자자, 2월 첫 거래일 삼성전자 카카오 주식 많이 사

▲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개인투자자들이 2월 첫 거래일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430억 원어치 매수하고 2344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10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과 동일한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월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에 올랐는데 2월에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는 1월 삼성전자 주식을 1조381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2위 카카오 1조1975억 원보다 15% 이상 많이 담았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는 삼성SDI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SDI 주식을 60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549억 원어치를 사고 947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SDI 주가 역시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58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3위는 LG전자, 4위는 카카오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LG전자와 카카오 주식을 각각 481억 원과 40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LG전자 주가는 1.18%(1500원) 내린 12만6천 원, 카카오 주가는 0.12%(100원) 오른 8만5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삼성그룹과 LG그룹 전자계열사 주식을 다수 담았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5위는 LG디스플레이(310억 원), 6위는 삼성전기(307억 원), 7위는 LX세미콘(277억 원), 8위는 LG이노텍(276억 원)이 차지했다.

8위 안에 삼성그룹과 LG그룹 계열사가 각각 3개씩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넷마블(258억 원)과 엔켐(225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