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8만 명을 넘어섰다.
2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1654명으로 집계됐다.
▲ 일본 도쿄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
1월29일 8만495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30일 7만8200명, 31일 6만833명으로 소폭 감소하다 이날 다시 8만 명대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망자와 중증자 수도 늘었다.
이날 일본 전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15일 뒤로 가장 많은 70명, 중증자 수는 전날보다 21명 증가한 80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2만6291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 1만4445명, 오사카부 1만1881명, 가나가와현 7459명, 효고현 4944명, 사이타마현 4565명, 후쿠오카현 4509명, 지바현 3489명, 훗카이도 2660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언할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3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중점조치가 시행되는 지역에서는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유동 인구를 줄이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