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최대 10억 원을 스타트업 회사에 직접투자한다.
우리은행 3일부터 18일까지 '제9차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등 중소법인이다.
그동안 우리은행과 금융거래를 하지 않았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의 우리뉴스 '새소식'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신청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심사해 올해 6월까지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10억 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1년까지 8번의 공모를 통해 '스마트스코어', '인어교주해적단', 'Style C'등 우량 스타트업들을 발굴했으며 모두 78개 기업에 약 730억 원을 투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 공모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