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3.38포인트(0.78%) 오른 3만5405.2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양호한 기업 실적에 모두 올라, 국제유가는 혼조세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99포인트(0.69%) 상승한 4546.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12포인트(0.75%) 높아진 1만4346.00에 장을 마쳤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더해지며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배송업체 UPS, 석유화학기업 엑슨모빌, 극장체인 AMC 등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UPS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과 분기 배당금 49% 상향 소식에 주가가 14.08% 상승했다. 엑슨모빌 주가도 예상치보다 높은 2021년 4분기 순이익 자사주 매입 재개 발표에 6% 이상 올랐다. AMC 주가는 2021년 4분기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5% 가까이 상승했다.

다른 기업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의 17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8.5%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AT&T는 예정된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위해 워너미디어를 분사할 계획이며 배당을 축소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도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차량 약 5만4천 대를 리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0.6%가량 내렸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리스크에 따른 수급 불균형 불안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5% 오른 8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2월물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0.03% 내린 87.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전날보다 0.11% 하락한 89.1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