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021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6300억 원, 영업이익 8081억 원, 순이익 6334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23.7%, 순이익은 39.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7.3% 줄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매년 매출 신기록을 쓰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1년 12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상여금을 지급한 영향이다”고 말했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2021년 물류사업에서는 매출 7조9928억 원을 올렸다. 항공과 해운 물류운임 상승, 가전과 IT제품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2020년보다 40.2% 증가했다.
IT서비스사업 매출은 2020년보다 6.1% 늘어난 5조6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SDS는 2021년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이 2조6029억 원으로 나타나 2020년보다 36%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물류사업의 대외 매출은 1조4508억 원인데 하이테크 및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2020년보다 52% 증가했다.
IT서비스사업의 대외 매출은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경영관리(ERP)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2020년보다 19% 늘어난 1조1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2021년 4분기 매출 3조9366억 원, 영업이익 1443억 원을 거뒀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2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2% 감소했다.
삼성SDS는 2022년에는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IT투자를 늘리면서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응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환·개발·구축·운영 등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물류 분야에서는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관리서비스 ‘첼로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등으로 디지털 물류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