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용 핵심소재(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당국과 법조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9월 전후로 여러 차례 걸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현장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에코프로비엠 경영진,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수사 받아

▲ 에코프로비엠 로고.


조사과정에 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소속 검사들도 참여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비엠의 핵심임원들은 2020년 2월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 사이 대규모 양극재 공급 장기계약과 관련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공시 전에 주식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놓고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사실확인이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